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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멘터리 사진, 저널리즘 사진, 뉴스 사진에 대한 올바른 이해

김영태


김영태 | 현대사진포럼대표


학문과 예술에서 용어에 대한 개념을 이해하고 정리하는 것은 중요한 일이다. 그런데 용어에 대한 개념정리는 현실과 유리된 아카데믹한 것에 치우친 그 무엇이 아니라 현실을 반영하여 학문적인 태도를 바탕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주지하다시피 사진은 기록과 회화의 보조적인 수단이라는 실용적인 목적에 의해서 발명 되었다. 그러한 역사적인 사실과 매체환경의 발달로 인하여 1930년대에 ‘라이프(Life)’지와 ‘루크(Look)’지가 창간되면서 포토저널리즘의 전성시대가 시작 되었다.

이때부터 1950년대 후반까지는 다큐멘터리 사진이 사진의 대명사로 일컬어졌다. 하지만 1950년대 후반부터 텔레비전이 대중적으로 보급되면서부터 사진의 전달매체로의 기능이 영상매체로 옮겨가면서 다큐멘터리 사진의 개념과 내용 그리고 발표형식에 변화가 발생 하였다. 특히 1956년에 윌리엄 클라인이 발표한 ‘뉴욕’과 1958년에 로버트 프랭크가 발표한 ‘미국인’이후부터 그러한 변화는 본격화 되었다.

기존의 다큐멘터리 사진은 내용적으로 공적인 현실을 객관적인 시각으로 전달하고자 하였다면 1950년대 후반에 등장한 새로운 다큐멘터리 사진은 특별한 사건이 아니라 일상적인 현실을 통하여 동 시대의 이야기를 지극히 주관적인 시각으로 표현하였다. 그리고 공적인 매체가 아닌 개인 작품집이나 갤러리에서 전시를 하여 작품을 발표 하였다. 그 이후부터 다큐멘터리 사진은 자연스럽게 저널리즘 사진과 다큐멘터리 사진 그리고 뉴스 사진으로 구분되어졌다. 특히 현대다큐멘터리 사진은 점점 더 사유화되고 개인화되고 예술사진과의 구분이 모호해졌다. 첨부한다면 뉴스사진은 뉴스적인 가치가 있는 일회적인 사건을 기록한 사진이다.

한국에서도 1990년대 초반부터 사진전공자들이 본격적으로 교육자로서 또는 작가로서 활동하면서부터 사진용에 대한 개념이 학문적인 입장에서 정리되기 시작 하였지만, 아직도 일부 사진가나 사진관련 매체는 다큐멘터리 사진과 저널리즘 사진을 올바르게 구분하지 못하고 혼동하여 사용하고 있다. 그 결과 일부 사진애호가들은 해외 저널리즘 사진가들의 이벤트성 대규모 사진전을 매우수준 높은 예술적인 가치가 있는 전시회로 이해하고 높이 평가하는 오류를 범하고 있다. 그것의 이면에는 과도한 상업주의가 도사리고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다큐멘터리 사진가는 특별한 현실과 사건을 소재로 삼기보다는 사회문화적인 관점에서 동 시대에 대한 자신의 주관적인 견해를 표현한다. 하지만 포토저널리스트는 특별하고 굉장한 사회적인 현실과 사건을 기록하여 보여주는 것이다. 사실 한국의 다큐멘터리 사진가들은 일부 젊은 사진가를 제외하고는 저널리즘적인 소재와 제작방식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다큐멘터리 사진가로서 활동 법위를 넓혀서 그 존재의 당위성을 인정받으려면 작품 주제나 소재 그리고 작품을 제작하는 태도에서 저널리즘적인 것에서 탈피하여야 한다.

한국사진은 현재 디지털 카메라의 보급으로 인하여 사진의 대중화가 이루어져서 많은 사람들이 사진가와 사진작품 그리고 사진전시회에 대해서 관심을 갖게 되었다. 이러한 현실을 바탕으로 사진문화가 좀 더 성숙되려면 사진전문가들이 학문적인 태도를 바탕으로 사진에 대한 이해가 제대로 이루어지도록 노력해야 한다. 그것이 한국문화예술을 한 단계 더 도약 시키는 밑거름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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